[Xin chao VN] 베트남에 오시면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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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베트남에 오시면은요. 우리는 3월 5일, 한 달하고도 6일이 지난 어느 날 우리는 베트남에 왔습니다. 추운 한국에서 입고 온 긴팔, 긴바지와 매우 따뜻한 겨울 신발을 신고 조금 당황스러운 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베트남 땅을 처음 밟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더 더워지긴 했지만 그 당시 날씨가 대략 35~6도 정도 했을 거에요. 옷을 벗자기 늦잠자서 씻지도 못한 몸을 드러낼 수는 없어서 그냥 꾸~욱 참고 후다닥 공항 안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짐 무게가 40kg까지 허용 되는 베트남 항송이라서 작은 가방에 꾸욱꾸욱 짐을 눌러 담았지만 겨우 30kg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40kg 채울려고 했는데 베트남 사람들이 짐 무거우면 찾을 때 발자국 많이 남겨 준다고 해서 센스 있게 10kg 빼줬습니다. 아마도 저희 팀은 보통 25~8kg 정도 되는 짐을 꾸렸던 것 같아요. 다음 3기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40kg 꽉 채워서 발자국 남겨가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노트북이나 기계류 같은건 안에 넣어 가면 안돼구요. 저는 노트북 넣어 갔다가 고장 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잡 얘기를 좀 하고 싶었는데 이제부터는 제가 본 베트남을 좀 보여드리고 싶어요.
베트남에 오시면은요. 첫 째로 정말이지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 하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들의 하늘도 물론 예쁘겠지만, 해외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식상한 한국의 먹구름 보다 자주 저녁에 하늘을 밝혀주는 번개도 볼 수 있고, 하루에 한번 씩 비가 내린 후에 우리에게 방긋 웃어주는 해가 떠 있는 하늘을 볼 수 있는 베트남의 하늘이 좀 더 예뻐보이네요. 가끔 가다가 무지개 비스무리 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사진이 화질이 안 좋아서 담지는 못 했지만, 기름을 물에 풀 때 나오는 무지개 빛이 하늘에 떠 있더라고요. 좀 많이 신기 했었어요. 하늘색이 초록색으로 물들었는데 중간 중간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여 있는 것이 판에 박힌 무지개가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죠.
하늘이 너무 맑아서 한 낮의 직사광선을 피부로 직접 받을 때면 가끔 살이 익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어요. 그 때는 조금 베트남 하늘이 미울 때도 있어요. 그 때를 제외 한다면 베트남처럼 변화무쌍하고 하루하루가 색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베트남 하늘이 참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두 번째로 베트남에 오시면은요. 저희 팀을 만날 수가 있어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저희 팀이 이곳에 와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저희 팀 개인 개인의 소식도 궁금해 하실 것 같고요. 그래서 한번 저희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 일상을 조금 담아 보고 싶었어요. 우선 베트남에 오시면은 정말이지 친절하고, 잘생기고, 키 크고, 베트남 여자 분 들에게 인기 많고, 착하고 이런 종류의 칭찬에 약한 팀장 병칠이 형을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강렬한 태양 빛에 점점 피부색이 변해서 정말이지 현지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중입니다. 썬크림을 발라도 빠르게 까맣게 변하는 피부색의 변화를 눈으로 감상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슬기에게 좀 밀리고는 있지만, 우리 팀에서 개그를 담당하시고, 언제나 팀원들 간의 큰 웃음을 선사 해주셔서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머리에 꽃 꽂은 여자 세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왼쪽 부터 김영지, 박윤아, 유슬기를 소개 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원피스에 스모키 화장을 하고 정말이지 예쁜 모습으로 만났지만, 양평 합숙 때부터 정말이지 언제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세 분이 정말 좋습니다. 한분을 막 언니의 역할을 하면서 가끔가다가 저를 발로 차려고도 하지만 언제나 뒤에서 우리를 챙겨주고 감싸줍니다. 정말이지 따뜻한 보살핌과 동시에 가끔가다가 로우킥을 맛 볼 수가 있어요. 병주고 약주는거죠. 가운데 윤아 누나는요. 언제나 먹을 것을 원하지만 정작 먹지는 않고 먹고만 싶어 하는 누나에요. 누나랑 있으면 베트남 음식 먹지는 못하고 소개만 엄청 받을 수가 있어요. 요즘 운동도 해서인지 얼굴이 많이 핼쑥해져서 좀 먹이고 싶은데 여전히 잘 먹지는 않네요. 먹는 것도 없는데 아픈 곳 없이 잘 지내는 걸 보면 정말 건강한 몸을 갖고 태어난 것 같아요. 테이핑을 달고 살던 슬기는 최근에 테이핑을 뗐어요. 테이핑을 뗀 기념으로 베트남에서는 센스 있게 그 부분만 하얀 피부를 유지 하도록 남겨 주더라고요. (물론 최근에는 다 탔지만) 최근 들어서 병칠이 형을 압도하는 개그를 보여줘서 병칠이 형이 약간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슬기랑 있으면 엔돌핀이 무한정 생성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끔가다가 미쳐버리는 저를 만날 수가 있어요. 특별히 잘 난 것을 없지만 제가 이곳에서 보여 드릴 수 있는 것은요. 수 많은 오토바이를 자전거 하나로 미친 듯이 추월하는 광란의 질주와 아무도 따라 올 수 없는 특이한 웃음 소리 "냐하~?" "이히?" 마치 베트남 성조와도 같은 웃음 소리를 보여 드릴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정말 딱히 보여 줄게 없는 게 좀 슬프네요? 그래도... 정말 저 자전거는 잘타요... 세 번째로 이곳에 오신다면 베트남 YMCA를 보실 수가 있어요. 저희 호텔과 불과 자전거로 10분 밖에 안 걸리는 곳인데요. 처음에 왔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이지 재밌는 곳 인 것 같아요. 직원분들에게 언제나 손님 대접을 받는 것 같아서 약간의 부담을 느끼고 있기는 한데요. 솔직히 편하고 아무런 불편함도 없이 저희가 아무런 사고 없이 돌아가기를 바라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조심스럽게 저희를 대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 그러한 태도가 조금 불편한 것은 너무 저희가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죠. 공짜로 밥 다나오고 공짜로 자고 아무런 불편 없이 하는 것도 없이 한 달을 보내고 나니까 죄책감이 조금 들기 시작했어요. 다른 팀들은 어떤 활동인지는 모르지만 밖에 나가서 무언가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저희는 아무런 활동도 시작 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베트남어도 저희들 스스로 배운 것이 2/3나 되기 때문에 교육도 교육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공부하라고 어느 방에 있으라고 하기보다는 봉제 친구들 옆에 가서 봉제 하는 것을 보거나 기술을 조금 배우거나 잡일이라도 하면서 베트남 친구들과 부딪히면서 생활을 한다면 뭐라도 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베트남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하기는 해요. 그 생각이 너무 제 시각에만 맞추어져서 봉제 친구들이 불편해하거나 저희가 사실 짐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짐스러워질 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은 이러한 편안함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는 거지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남의 돈 먹고 해외봉사를 하러 왔으면 적어도 짐은 되지 말자고 다짐 했는데 그다지 우리가 베트남에 오면서부터 이미 이룰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할까요? 하지만 좋게 받아 들인다면 우리는 베트남 YMCA에서 엄청엄청엄청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반증이 되겠죠.
이분은 꼬남입니다. 정말이지 1기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고 저희들 너무나도 사랑하는 것 처럼 보이는 분이에요. 저희가 와서 인사하면 언제나 웃으면서 "캬하하하하하" 웃어주시는데요 그 웃음이 어찌나 통쾌한지 저희들도 같이 웃게 만들어 주세요. 병칠이 형이 꼬남 성대모사를 시작하면서 꼬남이 병칠이 형을 대놓고 때리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요. 꼬남이 그 만큼 병칠이 형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요. 윤아 누나도 많이 맞는데요. "Toi muon 두리안(나는 두리안을 원해요) Toi khong muon Chui(?)(바나나는 원하지않아요)" 바나나가 자주 나올 때 이말 하나로 맞는 일상이 시작 된 것 같아요. 굳이 두리안을 원한 것은 아닌데 꼬남이 살 수 없는 것들을 자주 원해했거든요. 월남쌈이라던가 분짜우(?) 베트남에서도 보기 힘든 음식을 Toi muon Toi muon 자주 말했던 것 같아요. 윤아누나를 상당히 재밌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표현이 손찌검이라서 조금 살벌하긴 하지만 윤아누나도 그렇게 아파하지 않고 가끔가다가 즐기는 거 같기도 해요.
아직은 봉제 친구들을 찍은 사진이 없어요. 그래서 보일 수 있는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몇 명 꼬집어서 말하고 싶어요. 최근 병칠이 형과 말도 안돼는 스캔들이 일고 있는 엠이(?) 이름이 맞나 모르겠어요. 저희 팀에서 보스라고 통하는데요. 포스가 상당합니다. 장난으로 시작된 "Em 2 yeu anh tai(엠이는 병칠이형을 사랑한다)"는 말을 통해서 스캔들이 시작 되었어요. 여자들이 많은 봉제 공장이라서 아마 소문은 쫘~악 퍼졌을 거 같고요. 그래서인지 병칠이 형이 YMCA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있는거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화라는 친구가 있어요. 키가 정말이지 작지만 언제나 유쾌한 웃음으로 꺄르르 웃어주곤 해요.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장난도 조금씩 치고는 하는데 자기가 나이가 많다면서 Chi Hoa (화누나)라고 부르라고 하곤 해요.
마지막으로 베트남에 오시면은요. 저희가 묵은 호텔을 보실 수 있어요. 약간은 한국의 모텔과도 같은 크기지만 명칭은 khac san(호텔)입니다. 아마도 모텔이라던가 여관이라는 개념이 없는거 같아요. 방을 빌릴 수 있는 곳은 대부분 khac san을 달고 있더라고요. 이 곳은 이미 저희가 접수한 상태입니다. 보통 손님 보다 가족이 더 많은 방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여기서 본 손님은 한... 5커플 정도? 가족이 각자 방을 한 개씩 차지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방이 많이 없는 것이죠. 10개 정도의방이 있다면 4개가 가족들이 사용하고 2개는 저희 사용하고 2개는 언제나 2개는 언제나 비어있고 딱 2개 만 사용하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이면 꼬화(주인아주머니)가 국수를 사다주시고요. 언제나 더러운 저희 방을 청소해주십니다. 언제는 개고기 파티에도 초대를 해주셨는데, 개고기 하나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저녁이 되면 저희 팀은 다 같이 운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로 시작된 운동인데요. 이제는 습관을 들여서 인지 저 빼고 다들 잘하는 거 같아요. 이미 윤아 누나는 효과를 보고 있고요. 영지 누나는 근육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병칠이 형은 아직 뱃살을 빼지는 못했지만 제일 열심히 운동을 하고요. 슬기도 최근에 줄넘기를 시작했습니다.
1기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안킴이라는 호텔 사촌을 통해서 베트남의 밤 문화를 좀 섭렵한 상태이고요. 웬만한 호치민의 명소는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이 분이 베트남의 다양한 음식도 사다 주시는데요. 가끔 오리고기와 함께 오리머리가 같이 온다거나 닭고기와 함께 닭 머리가 올 때 빼고는 대부분 맛있는 음식을 사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다름입니다. 개고기에 개 다리고 있는데 머리쯤이야 양호하죠?
저희 들이 이 곳에 와서 한일은 정말이지 먹고 자고 싼일 밖에 없습니다. YMCA에 가면 저희들 끼리 공부도 하기는 하지만 보통 공부한 시간보다 놀러가는 시간이 아직은 더 많고요. 이제는 호치민 시내는 질려갈 정도로 놀기는 정말이지 엄청 놀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일을 시작한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팀이 부러울 때도 있어요. 다른 팀이 보신다면 정말 배불렀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놀아서 부담이 된다는 것은 이곳에 와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서 저도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여하튼 월화수목금 변함없는 일상을 살고 있어요. 8시에 밥 먹고 9시가지 YMCA가서 6시에 저녁 먹고 퇴근. 호텔에서 운동하고 씻고 빨래하고 바로 자유롭게 놀러 다닙니다. 주말이면 오히려 뭘 하고 놀지 몰라서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엥간치 놀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 못 놀아서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며 베트남 친구를 많이 사귀고 있는 중이에요. 호치민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녀서 인지 웬만한 길은 거의 다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를 데리고 호치민에 온다면 제대로 된 가이드를 시켜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놀아서 부담이 된다는 한심한 소리를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놀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다른 면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게만 바라본다면 다양한 베트남 사람들이 생활방식을 몸으로 느낀다고 할까요? 그래서 자신감 넘치는 베트남 대학생을 만날 수 있었고 술을 좋아하는 베트남 남자들과 흔들리는 사이공강 다리 위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는 베트남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호텔에만 있었다면 볼 수 없을 다양한 모습을 봐서 기쁘기도 하고 너무 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약간의 고민도 좀 하지만 역시나 저희는 오늘도 놀다왔고 아마도 다음에도 또 놀거에요. 더욱더 놀면서 좀 더 보고 좀 더알고 싶은 것이 베트남이니까요.
다음에는 저희가 놀러 같 곳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번엔 글이 길었지만 다음에는 짧게 짧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美女람푼' 20090410 챤츠 따완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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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HAILAND푸켓. 허니문. 여행. 파타야. 신혼여행.으로 설명되는 세계적인 휴양지. 그 곳에 나는 쌩뚱맞게도 자원활동을 하러 왔다.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나는 Tawan이란 이름을 얻었고.피똔과 피툰의 이름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식탁위에 올려진 수많은 소스들을 구별해 먹을 수 있게 되었고.태국사람들에게서 천천히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태국으로 온지 오늘로 2주* 2009.03.19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키 큰 나무, 끝없이 펼쳐진 하늘, 걱정없이 춤추고 떠드는 아이들, 바라보는 메(엄마)의 웃음 소리, 김이 모락모락 나는 냄비, 끓고있는 국, 내 밥.붉은 석양이 지고선 어둑어둑 해지는 하늘, 더이따오에서의 첫날 밤.편리하지 않아도 가진게 많지 않더라도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사실 처음 이들을 봤을 땐, 이 아이들이 커서는 어떡하나. 우리나라 아이들은 저맘때쯤영어를 공부하고, 수학을 공부하고, 특성화교육을 하느라 바쁠텐데. 이렇게 커서 경쟁이 될 수 있을까? 결국은 가난이 되물림 되는 건 아닐까.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에태어났다는게 자신의 운명까지 결정짓는 것일까. 하는 걱정을 했었다.했었다ㅡ고 하는 것은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거의) 밤새 이야기를 나눈 춈푸ㅡ가 그랬다."어쩌면 이 아이들이 더 행복한 걸지도 모르잖아요"아 그걸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자연 속에서 구르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볼 때, 엄마가 항상 해주시던 자신의 어린시절ㅡ이야기가 떠올랐다. 행복하고 행복했다던 엄마 어릴 적의 기억. 이 아이들도 그걸 가지겠구나. 살아있는 자연과 함께한 추억. 병아리가 크면 닭이 된다는 그 당연한 사실. 그걸 알고지내겠구나.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겠구나. 그리고선 아이들이 부러워졌다.그리고선 너무도 당연하게 이들을 '안됐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엄마도 세지 못 할 학원을 대여섯개씩 다니는 한국아이들이 행복한지학교에서 돌아와서 엄마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고, 숨이 차도록 달리고 웃는 이 아이들이 행복한지, 누가 누구를 부러워 할 지는 ㅡ그러면서도, 커서 좋은 직업을, 좀 더 수입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를 걱정하고 있는나를 보았다. 돈이란 물체에 휘말려 돌아가는 내 머리가 참.누가 행복한 사람일까. 무엇이 행복인가. 엄마는 항상, 너네 뒷바라지만 끝나면 엄마는 다시 시골로 돌아가서 살거야ㅡ했는데, 엄마가 바라는 삶은 시골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뿐인데, 왜 복작복작 거리는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그 끈을 놓지 못하는 걸까.오빠와 나의 뒷바라지ㅡ 그것은 결국 조금이라도 더 돈을 많이 벌었으면 하는게 아닌가 말이다.(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시골로 들어가자는 것은 아니다. 내 삶을 좀 더 내가 선택 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도와주시는 엄마가 언제나 고맙다.)우리 모두의 바람은 '행복해지기' 일텐데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지 조금만 고민해보면 좋을 텐데.행복이란 단어를, 편리 혹은 부자 ㅡ 의 의미로 살아가고, 추구하는 것은 아닐까.정답은 어디에도 없다.나를 알기위해, 내가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사람이 될런지 ㅡ 를 알기위해이 곳. 태국에 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내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을 뿐이니까.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극소수일테다언제나 그렇듯 돌아보면 좋았을 뿐.지나고 나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ㅡ는데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는 나는내 감각들에 감사를 표해야 겠다. 행복할 때 마다 숨기지 않고 맘껏 즐겨버리겠다!언제나 고민끝에 내리는 답은 모르겠다ㅏㅏㅏㅏㅏㅏ 일 뿐이지만점점 알 것 같다에 도달하겠지 뭐!!!아자아자아자!!!!!!!!!!!!!!!!!!!!!!!!!!!!!!!!!!!!!!!!!!!!!행복하자!
美女람푼' 090310:: TOYOTA Energy 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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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Y 앞에서 굿쑤진이랑 노는걸 지현언니가 찍어줬다ㅋㅋㅋ
나름 즐겁고 행복하게 나와서 좋아 :^)
이렇게 웃고 노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 희진언니, 선하, 나, 굿쑤진(왼쪽부터)
↑ 내 룸메 굿쑤진 (귀엽다♡)
↑ 우리 담당 스탭 '요'옹ㅋㅋㅋ 남주가 그려준 초상화와 함께
오늘 치앙마이에서 TOYOTA가 주최한 에너지 세미나에 갔었다.
물론 태국어라서 한참 '요' 랑 '똔' 이 영어로 번역해 주시다가,
마지막엔 결국 같이 사진찍으면서 한참 놀게 된-_ -ㅋㅋ (죄송합니다)
태국은 정말 덥다.
너무 덥다.
오췬 덥다.
덥다 막막.
나는 내 핏줄을 한참 찾으며 궁금해 했지만,
태국이 내 고향일 줄이야 !
'위'도 그렇고 '땡'도 그렇고 나는 완전 태국사람 같단다. :^)
어딜가도 별로 위화감이 없는 얼굴ㅋㅋㅋ
늘 식사를 차려주시는 '멈'도 그렇고 ('요'의 말을 빌리자면)some people들은
나보고 태국 배우(?) 연예인(?) 닮았다고 아주 예뻐라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3월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요새는 닫아놨던 판도라의상자가 근질근질 나를 건드린다.
열어보면 안된다는 걸 아니까 엄청 잘(나라는 사람의 그릇에 비해) 참고 있다.
예쁘다, 기특해 ~ ♡
쵸콜릿폰은 밧데리가 ....라서-_ -;
왠만큼 충전해도 몇시간을 안간다ㅠㅠㅠㅠ
오늘은 염훈 오빠생일이라서 간단히 생일 파티도 하고
스탭들이랑 다들 베트남 음식점에 가서(뷔페식) 회식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나름 즐거웠다.
태국에 있는 동안은 매일매일이 이벤트의 연속 !
내일은 수학여행 느낌으로 템플 투어를 하기로 했다 ! ><
美女람푼' 090316 람푼 와탓캇 스쿨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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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국에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2개팀이 함께 활동 하고 있습니다. 2개월 반의 연수 및 교육 기간을 거치고는 두개의 마을로 나눠져 홈스테이를 들어가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가게 될 마을인 람푼지역 와타캇 스쿨(초등학교)로 사전 답사를 가게 되었답니다.
2박 3일의 짧은 홈스테이이지만 굉장히 즐거웠어요;)
일단은..
살짝 농촌으로 들어간 만큼 취침과 기상시간이 상당합니다.
8시~10시 취침 그리고 5시 기상.
허허허 거참 살인적인 스케줄입니다.
교장실에 들어 와 있는 저희 일행을 구경 온 아이들. 부끄러워 들어오진 못하고 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죠>_ <? 살짝 시골이라 아직은 외국인을 많이 접해 보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희에게 참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여준 아이들. 아이들이 참 순수하고 귀여웠어요.
어딜 가도 아이들은 참 예쁘고 언제나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의 2박은 앞으로 있을 두 달간의 삶을 대략 예상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 얘기는 추후 전해드릴 수 있기를.
원래 타이어로 '안녕하세요'는 '싸왓디 카(남자는 캅)'인데요
제가 와 있는 북부 지방 사투리로는 "사왓디 짜오'랍니다.
모두 외쳐보아요!
싸왓디 짜오~!
美女람푼' 090314 국제 워크캠프 환영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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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5개월의 프로그램으로 KB와 YMCA가 함께 하는
라온아띠라는 이름으로 태국에 자원활동을 와 있답니다.
다들 YMCA가 뭔지는 몰라도 들어 보신 기억은 있으실 텐데요,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지 몰랐습니다만(헉.) 전지구적이고 영향력 미치는 단체임을 여기와서 느끼고 있습니다.
3월 14일 토요일에는 YMCA에서 주최하는 국제 워크캠프 환영잔치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일본/타이/라오스/한국이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 나라마다 준비한 공연이 조금이나마 각 나라의 특색을 보여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이 비보이 팀의 공연. 멋집니다. 우후루힉끼~
아름다운 라오스 아가씨들의 전통춤>_ <!전통의상도 아름다워요+ㅂ+
미국 시애틀 캠퍼들. 잘놉니다 ㅋㅋㅋ 어깨가 덩실덩실 엉댕이가 들썩들썩~(-_-~)다른나라에 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활동가들이 함께 해서 더욱 신나고 즐거웠던 시간.
타이 전통의상과 전통 춤. 왔다갔다 하는 대나무 막대기를 다양한 율동과 함께 건너는 춤입니다. 나중에는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요.
일본 아이들 사진은 없...ㅠㅠ
귀여운 유카타를 입고 '벼랑위의 포뇨' 노래를 불렀는데..
남은거라곤...
포뇨 옷과 가발(?)을 쓴 저의 몹쓸 모습 뿐...
..
..
..
괜히 해외 나온게 아닙니다.
몹쓸 짓 하러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대략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눈을 마주치고
(몸짓으로나마?)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며 배워가고 있답니다.
먼 곳에서나마 지켜 봐 주고 계신 당신도 함께 하실래요?
美女람푼' 0903011 산캄팽 YMCA에 도착했어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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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일단은 도착해서 치앙마이 YMCA에서 숙식하며 현지어 학습과 피스캠프 등을 통해 여러 교육 들을 받고 있습니다.
유동적인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른 삶을 살고 있구요, 종종 다양한 나라에서 온 자원 활동과들과 조우하고 있답니다.
놀라운 일은,
제가
자발적으로
운동(비슷한것)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의 애마, 기름쟁이 자전거입니다.. 펄럭거리는 바지를 입으면
바짓자락에 기름이 담뿍 묻습니다...
요 놈을 타고 동네를 순회하곤 하지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길입니다. 길에는 이렇게 깃발이 많이 꽂혀 있지만 아직 그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_-*..
대략 이렇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꼬맹이들이 모두 바이크를 몰고 있음에도..
위험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는 대략 자제가 요망되구요
그래서 자전거는 저의 애마가 되었다는..
여유 있으신 분께서는
여기로 자전거 한대 보내주신다면
그 은혜 한국 가서 갚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야기로 가 보실까요?
美女람푼' 090306:: I'm FH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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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FHA(sky) :D
태국이름을 갖게됐다.오기 전 제인이 지어준 이름과는 조금 다르지만
넓고 푸르른~ 하늘. 아무렴 좋잖아:^)♪
현지 코디네이터(페차린님)께서 가장 궁금해하셨고오기전 우리의 부담을 왕창 안겨줬던 기대치설정.하지만 그림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시간으로 단숨에 그런것들을 날려버렸다 =3새로이 손님이 오면 가장 어른분께서 하얀실을 손목에 감아주는게 전통이란다.양손에 하나씩.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문화들 -
마땅히 준비한게 없어서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웰컴파티에 참석했다.다음번엔 다음번엔 꼭 T^T>> 아름다운 전통춤과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사람들의 색안경도 없었고모든게 너무 예뻤다.미소도 마음도
우리를 위해 멀리서 찾아봐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했다.그치만 그것에 비해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美女람푼' 090305:: sawatdee THAI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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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ATDEE !! THAILAND :D곱게곱게 목베게 하고태국으로 5시간 50분 go go go! ▲ 지금은 너무 가까운 사이 ^ ^ 겜, 우리 태국어 선생님 크루 푸, 위공항에서 반갑게 맞이해주신 태국 YMCA 분들 :D현수막보고 사실 쪼금 놀랬다;;(사진은 국내훈련때 찍은 단체컷)
환영의 의미를 가득 담은마리(자스민) 꽃 목걸이 :D하루면 곧 시들지만 향이 너무 좋다.
Welcome to sankampeang YMCA !!
낯선과일들이 불편할까봐 우리를 위해 특별히!! 딸기를 사오신 페차린님 :)한국에서 먹는 딸기와 약간 다른느낌이었다.새콤함이 두배 ! 절은 딸기같은? ▲ 피 난, 피 메, 피 푸, 피 똔, 피 멈
쑥쑥한 소개시간이제는 반가운 얼굴들 :^)
Welcome Back To Home !!
방문앞에 붙여진 가슴 울리웠던 이 말.
1기에 이은 태국활동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두근두근 진짜 시작이다.
시작을 힘들게 한 고민거리들도 옆으로 밀어두고
두려움 보다는 설렘과 도전이 어울리는 새로운 경험... 뭐든지 다 좋다.
앞으로 주어진 소중한 하루하루를 멋지게 살아보고싶다!!